굴비 유래에 대해 아시나요?! 고려 이자겸의 물고기 굴비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혹시 좋아하는 생선이 있으신가요?! 저희 집은 갈치와 고등어 그리고 굴비를 즐겨 먹습니다. 짭조름하게 간이 된 생선은 밥반찬으로 최고여서 아이도 어른도 다 좋아하는 것 같아요. 반찬 없을 때 생선만 구워도 꽤나 풍성한 밥상이 되니깐요.^^ 그중 오늘은 우리가 좋아하는 생선 중 하나인 굴비의 유래에 대해 알아볼게요.

 

굴비의 유래

서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물고기 중 조기를 소금에 절여 바닷바람에 잘 말린 것을 굴비라고 부릅니다. 굴비 중 특히 영광굴비를 가장 으뜸으로 쳐주는데요, 영광 굴비에 대한 재미난 이아야기가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고려 시대 최고의 권세가였던 이자겸을 아시나요? 역사 시간 이자겸의 난에 대해 배웠던 적이 있는데 이자겸이 전남 영광군에 있는 법성포로 귀양을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이자겸은 소금에 절여 말린 조기를 먹고 그 맛에 반했는데 이 맛을 임금께 진상하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러나 이는 자신을 봐달라는 아부로 보일 수 있어 이 생선을 진상하면서 자신의 죄를 감형받기 위한 아부가 아니라 단지 백성의 도리로 임금께 올리는 것이라는 뜻으로 이 생선에 굴비(屈非)라는 이름을 붙였는데요. 이는 즉 비겁하게 굴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붙여졌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