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결혼식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결혼의 계절인 만큼 주위에 결혼 소식이 간간이 들려옵니다. 청첩장을 받을 때마다 몇 년 전 저의 결혼식이 생각나기도 하고, 왼손 약지에 껴있는 결혼반지에도 한번더 눈길이 가기도 하는데요. 그런데 왜 결혼 반지는 왼손 약지에 끼는지 아시나요?
결혼 반지 왼손 약지에 끼는 의미
결혼반지를 왼손 약지에 끼기 시작한 것은 고대 그리스인 들 때부터 입니다. 그들은 왼손 약지가 동맥을 통해 심장에 직접 연결된 것이라 믿었고 동맥을 ‘사랑의 핏줄’이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사랑의 약속인 결혼반지를 왼손 약지에 끼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관습은 세월이 지난 후에 기독교인들에게 전해졌고 결혼식을 할 때 신랑이 신부의 검지 끝에 반지를 놓고 ‘성부의 이름으로’라고 말한 뒤 신부의 중지에 반지를 놓고 ‘성자의 이름으로’라고 말하고, 마지막으로 신부의 약지에 반지를 끼워 주면서 ‘성령의 이름으로’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이 관습은 기독교인뿐 아니라 전 세계로 전해져 대부분의 결혼식에서 신랑이 신부의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워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톨릭 결혼식에서는 신분의 오른손 약지에 반지를 끼우고 유대교 결혼식에서는 오른손 검지에 반지를 끼우기도 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