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거북선은 철갑선?!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주말에 통영에 잠깐 갈 일이 있어 다녀왔어요. 통영하면 한산도 대첩에서 대승을 거둔 이순신 장군님이 생각나서 이순신 공원도 한번 다녀왔네요. 통영은 역시 이순신 장군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듯 거북선도 볼 수 있고 여러 볼거리가 다양해 좋았답니다. 거북선은 배 전체가 철로 된 것일까? 아님 배의 등에만 뾰족한 송곳으로 만들어졌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데요.

 

거북선은 철갑선일까?!

임진왜란 직전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고민 끝에 만든 ‘세계 최초의 돌격용 철갑선’인 거북선이 철갑선인가 아닌가에 대한 논란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거북선이 철갑선이었다는 주장은 주로 일본의 기록에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기록에는 배의 등에 칼로 된 송곳을 꽂아서 만들었다는 말만 있을 뿐 배를 쇠로 덮었다는 말은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어느 학자들은 거북선이 철갑선이 아니라 그냥 나무판자로 배를 덮고 그 위에 쇠못을 박아 일본군이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한 것이라 주장하기도 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의 배가 소나무로 만들어져 충격에 강했던 반면 일본의 배는 삼나무 등을 사용해 가볍게 만들어져 우리 배와 충돌하게 되면 일본 배가 쉽게 파손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일본인들은 거북선이 쇠로 만들어진 철갑선이라고 생각한 것이 아닌가 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거북선이 철갑선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본의 침략에 굳건히 나라를 지킨 우리 민족의 강인함은 그 어느 철갑선보다 강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