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는 별의 관측하는 곳이 맞을까?!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가을이 무르익으니 하늘이 더 높고 더 파랗네요. 겨울이 오기 전 가을을 즐기기 위해 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니고 싶은데, 아직은 코로나 19가 안전한 단계가 아니라 망설여집니다. 저 같은 사람 많으시죠?! 저는 코로나 19가 안정되면 아이와 함께 꼭 경주를 여행하고 싶어요. 아이를 낳기 전에 경주를 가본 적이 있는데 정말 좋아서 아이가 생기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거든요. 이제 제법 커서 데리고 다니면서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조금씩 알려주고 싶어요. 그중 경주에서는 첨성대, 석굴암, 불국사를 데려가야겠죠?^^

 

첨성대는 과연 별을 관찰하기 위한 곳일까?!

신라 시대에 만들어진 첨성대는 하늘의 별을 관찰하는 데 사용된 건물로 보고 있습니다. ‘첨성대’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별을 관측하는 건물’이라는 뜻입니다. 첨성대의 겉에 보이는 돌의 층수와 사용된 돌이 개수를 세어보면 해와 달의 운행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첨성대의 충간쯤에는 한 변이 1m인 정사각형의 문이 달려있는데 이는 위와 아래로 각각 돌이 12단씩 있습니다. 이는 1년 12개월을 의미하고 이 둘을 합치면 24절기를 나타냅니다. 또한 첨성대를 쌓은 돌의 개수는 366개인데 이는 일 년의 날짜 수와 거의 같습니다.

그러나 첨성대를 무엇에 쓰려고 만들었는지 정확한 기록이 없어 학자들 중에는 이것이 실제 천문대였다기 보다는 단지 상징적인 건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고, 제사를 지내기 위한 재단이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운데의 뚫린 공간으로 사람이 직접 오르고 내리며 천문을 관측했다는 옛 문헌의 기록이 전해지는 것을 보면 전문 관측을 위해 사용된 공간임은 분명해 보이며, 그 외 어떤 목적이 있었는지는 우리들의 상상의 몫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