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양 돌리, 노화가 빨라서 일찍 죽었다고?!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한 때 꽤 유명세를 치렀던 복제양 돌리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세계 최초의 체세포 복제 포유동물로 알려졌던 돌 리가 빠른 노화로 죽었다고 하는 어떻게 된 것일까요? 그 당시에는 제가 어려서 어떤 내용인지, 복제가 무엇인지 잘 몰랐네요.

 

복제 양 돌리가 빨리 죽은 이유

세계 최초의 체세포 복제 포유동물인 돌리는 1996년 7월 5일 영국에서 태어나 2003년에 죽었다. 일반적인 양의 수명이 약 10년에서 11년 정도인 것에 반하면 비교적 일찍 사망한 것인데요, 이처럼 복제된 동물이 빨리 늙는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돌리가 6세였던 암컷 양의 체세포에서 복제되었기 때문에 태어날 때부터 이미 6세 나이만큼 노화가 진행된 염색체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점입니다.

염색체의 노화는 ‘텔로미어(telomere)’의 단축에 의해 일어납니다. 텔로미어는 진핵생물이 가진 염색체의 양쪽 끝부분을 말하는데 인간을 포함한 진핵생물이 가진 막대 모양의 염색체는 세포 분열이 일어나 염색체가 둘로 나뉠 때마다 텔리미어가 조금씩 단축됩니다. 

인간이 늙어가면서 이런 식의 체세포 분열이 계속 진행되는데 간이 가진 염색체의 길이는 상당이 짧아지게 됩니다. 이렇게 반복된 체세포 복제로 인해 염색체의 끝 부분에 존재하는 유전자들을 많이 잃게 되어 노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돌리가 복제되었던 암컷 양의 염색체는 이미 짧아져 있었고 그것을 다른 난자에 주입해서 복제했기 때문에 복제된 돌리는 이미 짧은 염색체 즉 노화된 세포를 가지고 태어나 다른 정상 양들에 비해 일찍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