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유리, 빛의 투과량을 조절하는 유리가 있다?!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오랜만에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가로수의 낙엽들도 다 떨어지고 이제 점점 겨울이 다가오나 봅니다. 겨울이 되면 따스한  햇빛 받으면서 간식 먹을 때가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요. 여름에는 햇빛을 피하기 바쁘고 겨울에는 따뜻한 햇볕이 좋고, 참 간사하죠?! 하하~^^ 그런데 빛의 투과량을 조절할 수 있는 유리가 있습니다.

 

스마트 유리, 빛의 투과량을 조절한다?!

학교나 사무실 등 창가 자리에 앉으면 강한 햇빛으로 인해 눈이 부시고 시야가 흐린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창문 유리가 알아서 빛의 투과량을 조절해준다면 편리하겠죠?! 그리고 항상 불투명 유리 창문을 닫아야 하는 저층 주택의 욕실 창의 경우에도 평소에는 투명하다가 필요시에 불투명해지게 되면 편리하겠죠?!

이런 기능을 하는 유리를 ‘스마트 유리(smart glass)’ 즉 ‘똑똑한 유리’라고 합니다. 이 유리는 보통 때에는 진한 청색이지만 전기가 통하면 바로 투명하게 변합니다. 스위치로 전압을 높게 하면 할수록 유리는 더욱 투명해지게 됩니다.

스마트 유리에 들어가는 액정 분자에는 빛을 반사시키는 광편광 입자가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평소에는 제각각 움직이며 빛을 산란시키므로 불투명합니다. 하지만 전기가 들어오는 동안에는 광편광 입자들이 일정한 방향으로 정렬하여 빛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기 때문에 유리가 투명해지는 것입니다.

반면 적외선만 반사하는 유리도 존재합니다. 이런 유리는 얇게 은을 코팅한 스마트 유리의 한 종류로 투명하면서도 적외선을 차단해줍니다. 여름에는 빛은 통과시키면서 태양으로부터 오는 뜨거운 열은 차단하고 겨울에는 난방 기구에서 나오는 열을 실내로 다시 반사시켜 보온 효과를 높여주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