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요즘 심심치 않게 어떤 가수에 대한 팬들의 보이콧, 혹은 어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보이콧 등의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일본의 만행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일본 물품을 사지 않는 보이콧을 한 적도 있죠. 이처럼 보이콧이 대충 어떤 뜻인지는 알지만 정확히 잘 모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보이콧의 뜻과 기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보이콧 뜻
19세기 말 영국의 육군 대위인 찰스 보이콧은 퇴역한 후 아일랜드에 있는 백작의 땅을 관리하고 소작농에게 세를 걷는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1879년 흉년으로 생활이 힘들어지면서 소작농들은 단체를 만들어 세를 깎아 달라고 요구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보이콧은 이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세가 밀린 소작농들은 쫓아낼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자 소작농들은 이에 저항하며 보이콧이 관리하던 땅은 더 이상 빌리지도 않고 그의 땅에서 나는 농산물을 구입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보이콧을 가두고 모든 식량 보급을 끊었으며 외부와의 소통도 두절시켜버립니다.
소작동을 쫓아내려다 오히려 모든 농부들의 강력한 저항을 받은 보이콧은 결국 하던 일을 그만두고 그 지역을 떠나게 됩니다.
이 이야기는 유럽 전역으로 알려지게 되었고, 이때부터 ‘공동으로 어떤 일을 받아들이지 않고 물리치거나 거부하는 행위’를 보이콧이라고 부르기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