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직장 생활할 때는 당연히 지갑 속에 있던 제 명함. 사회생활이 단절되니 자연스레 없어졌네요. 하하. 오늘은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기분이 좀 센치해졌나 봐요. 이제 연말이네요. 옛날에는 연말 연초가 되면 연하장들이 우편으로 꽤 많이 오곤 했는데 요즘은 스마트 폰으로 다 보내서 거의 사라진 것 같아요. 그런데 연하장이 명함의 시초였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명함의 시초가 연하장이었다?! 명함의 기원
18세기 프랑스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지인이나 친구들을 만나 새해 인사를 했습니다. 이런 문화는 반드시 지켜야 할 예절이긴 했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는 성가신 일이기도 했습니다. 찾아가도 못 만날 수도 있고, 길이 어긋나는 경우도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다녀갔다는 사실은 알려야 했기에 가지고 다니던 트럼프 카드에 몇 자 적어 쪽지처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런 방식이 점차 정착되어 사람들은 트럼프 카드 대신 자신의 이름이 적힌 카드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방법은 형식을 갖춘 연하장을 만들어 서명하는 것보다 훨씬 시간도 적게 들고 편리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했습니다.
1840년대 들어서는 사람들은 신년 방문을 갔다가 지인이나 친구 등 집주인이 없으면 더 이상 긴 연하장을 남기지 않고 그 대신 명함만 남기고 돌아왔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명함의 시초였습니다.
반면 중국에서 명함이 처음 만들어졌다고 하는 주장도 있는데 중국인들은 아는 사람의 집을 방문할 때 그 사람이 없을 때 이름을 남기고 돌아오곤 했다고 합니다. 그 시가 채륜이 종이를 발견한 시점과 비슷하다 하여 그때 만들어진 것이라라는 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