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집 밖의 외출이 어려우니 집에서 먹고 자고 티브이 보고 점점 살이 불어나고 있어 큰일입니다. 운동을 하러 나가고 싶은데 아이가 등원을 하지 않으니 어쩔 수 없이 포기하게 되니 마음도 답답하고 몸도 거울을 보니 답답하네요. 얼른 맘 편히 외출도 하고 운동도 하는 일상의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혹시 운동 전이나 그냥 스트레칭할 때 손가락에서 소리 나시나요? 저는 안 나는데 아이 아빠가 손가락에서 뚝뚝 소리가 나니 아이가 엄청 신기해하며 자꾸 보여달라고 하네요. 왜 손가락에서 소리가 나는 걸까요?!
손가락 관절 소리가 나는 이유
손가락 관절에서 우두둑 소리가 나는 것은 갑자기 관절을 반대 방향으로 틀었을 때 생기는 관절 내부 압력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소리입니다. 관절을 꺾으면 관절포 안의 압력이 갑작스럽게 낮아지면서 관절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점액 속에 녹아 있던 기체가 빠져나오게 됩니다.
점액 안의 기체가 다시 보충되는 데에는 일정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한 번 소리를 낸 후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다시 관절 꺾는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이는 척추 지압 요법을 하는 사람들이 척추 관절을 눌러서 바른 위치로 교정할 때 쓰는 원리와 같습니다.
손가락 관절 소리를 내는 것이 몸에 해롭진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 마련인데 유명한 정형외과 의사이자 독일 테니스 챔피언에 올랐던 베르너 치른기블(Werner Zirngibl)은 관절의 마모에 대해 경고한 적이 있습니다. 관절의 보호막과 힘줄을 너무 자주 늘리면 결국 아예 늘어나게 되어 안정성을 잃고 만다는 경고입니다.
가끔 한 번씩 두둑 소리를 내는 것은 위험하지 않지만 습관적인 버릇이라면 고치는 것이 건강에는 좋으니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