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놀이공원으로 놀러를 가면 어떤 놀이기구부터 타야할지 고민이 됩니다. 여러가지가 있지만 저는 늘 롤러코스터를 먼저 타지요. 그래야지 몇번이라도 더 탈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무엇보다 오래 타고 그 스릴감도 제일 크지요.
그런데 롤러코스터를 타면 어디에 타야할지 늘 고민입니다. 중간에 타기에는 뭔가 좀 시시할 것 같고 그렇다고 맨 앞에 타기에는 제일 무서울것 같지요.
맨 앞자리는 늘 인기가 많은 자리라서 쉽게 앉기도 어렵습니다. 가장 무섭기 때문일까요? 정말 그럴까요? 시야를 가릴것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흔히 맨 앞자리가 제일 무섭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자리를 다 타보았다면 알수 있겠지만 제일 무서운 자리는 바로 ‘맨 뒷자석’입니다. 그이유는 본래 롤러코스터의 재미는 가장 높은곳에서 급강하를 할때의 순간입니다.
천천히 롤러코스터가 경사로를 올라간다고 상상해보시죠. 맨 뒷자석은 여전히 올라가고 있는데 앞좌석은 정상을 넘어서 내려가고 있을 것입니다. 이 때에도 스피드는 그리 빠르지 않아서 견딜만합니다.
그런데 맨 뒷자석이 제일 높은 정상 부분을 통과하는 순간에 아마 속도가 급격하게 올라갈것입니다. 이 때에도 맨 앞좌석은 아래쪽으로 꽤나 내려와있는 상태입니다.
정상에서부터 완전하게 급강하를 하게 되는 좌석은 바로 맨 뒷자석입니다. 그래서 롤러코스터에서 제일 무서운 자리는 가장 뒷자석입니다. 이제는 급하게 맨앞자리를 차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맨뒤로 가는것이 제일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