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에서도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는 태양, 상상조차할수 없을 정도로 뜨거울것 같은데요. 어떤 영화였는지 모르겠지만 우주선이 태양 가까이 가다가 타버리는 장면을 본 기억이 납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태양에 얼마나 가까이 갈수 있을까요?
태양계에 있는 천체들 중에서도 절대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하는 천체 중의 하나가 바로 태양이겠지요. 열기만 내뿜는 것이 아니라 방사선을 내뿜기도 하고 온도가 제일 낮은 표면도 무려 5,500도씨에 이릅니다. 당연히 우주선을 보낼수 조차 없는 것이지요.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는 약 1억 5천만km 정도 떨어져 있고 그 거리의 95% 지점정도 까지 가더라도 불에 타지 않을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정도까지 가게 되면 돌아와야할 지점을 벗어나게 된것입니다.
그 이유는 바로 현재 우주복의 기술이 그런 여건을 견뎌내기가 힘든 것입니다. 즉 우주복을 입고 있는 비행사는 120도씨에서는 그나마 편안게 지낼수 있지만 온도가 그 보다 높아지면 우주복 속의 온도는 52도씨를 넘게 되고 탈수에 빠지게 되고 의식도 잃게 되고 결국에는 열사병 등으로 사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사실 우주왕복선이 태양으로 바로 날아가는 일은 없겠지만 가까이 간다면 가정하면 왕복선의 강화탄소 방열판은 2,593도씨에 달하는 온도를 견딜수 있게 되어 있어서 대기권으로 다시 돌아올때 생기는 마찰열에 대해서 우주선과 비행사의 안전을 지켜줍니다.
우주왕복선의 전체가 강화탄소 방열판으로 덮게 되면 태양으로부터 약 210만km 떨어진곳까지는 비행을 할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2,593도가 넘게 되면 방열판의 기능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고 조종실도 덩달아 뜨꺼워지고 더더 온도가 높아지면 방열판도 망가지고 우주선은 1분내로 잿더미가 될것이라고 NASA 엔지니어는 말하고 있습니다.
사실 태양계에 얼마나 가까이 가는 가를 따지기 전에 우주의 방사선으로 인해서 비행사들은 최대 반환점에 이르기전에 그 목숨에 대한 보장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