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특별히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더부룩하면서 거북스럽고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과식을 했거나 급하게 음식을 먹은 경우에 또는 식사를 할때에 스트레스를 받았다거나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면서 배가 뭔가 빵빵한 느낌을 받을때도 있습니다.
이 때에 손가락 끝을 가지고 명치 아래부분을 꾹 눌러보면 뜨끔하거나 찌르는것 같은 느낌으로 아플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체했다고 이야기 합니다.
체했을때 병원, 약국을 가서 해결을 하면 되지만 증상이 가볍다거나 명절인 경우에는 약을 구하기가 어려울때는 간단한 민간요법을 통해서 증상을 개선해볼 수 있습니다.
1. 무즙으로 소화가 안될때를 다스립니다.
소화가 잘 안될때는 무를 잘 갈아서 즙을 공복일 때에 마시면 효과가 좋습니다. 먹을때 좀 불편하다면 우유를 섞어 마셔도 좋습니다.
무 속에는 아주 강력한 전분 분해효소인 디아스타아제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몸에서 생기는 과산화수소를 분해시켜주는 카탈라아제 등의 효소도 들어있어서 소화를 더욱 잘 되게 합니다. 또한 옥시다아제라는 성분이 들어있어서 위장의 장해를 발생하는 유해성분을 제거해줍니다.
2. 합곡혈을 자극합니다.
체기가 있어서 복통이 있을때는 엄지손가락와 집게손가락의 사이인 중간 부분, 합곡혈이라고 하는 부분을 눌러주면 체기가 내려가면서 소화에 도움을 줍니다.
참고로 임신부 일때는 너무 과하게 누르면 안됩니다. 기를 내려주기 때문에 임신부에게 너무 강한 자극이 되면 임신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소고기를 먹고 체했다면 문어, 능이버섯
소고기를 맛있게 먹었는데 체하였다면 문어를 냄비에 넣고서 40분 정도 푹 삶은뒤에 그 물을 빈속에 하루에 3번을 나누어서 50ml정도씩 마시면 체기가 내려갑니다.
능이버섯을 잘 달인 물을 소화제로 사용할 수 있는데 특히 고기를 먹은 뒤에 체기가 있을때 이 물을 마시면 프로타아제의 작용으로 인해서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4. 파인애플은 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 특효약
육류를 먹고나서 체하였을 때는 파인애플을 먹게 되면 금방이 내려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파인애플은 고기를 연하게 하기 때문에 연육제로도 사용을 합니다.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인 브로멜라인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서 고기를 먹고서 파인애플을 먹게 되면 금방 낫게 됩니다. 이때에 통조림으로 되어있는 파인애플은 효소가 많이 손상되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생열매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5. 새우젓국은 돼지고기 먹고 체했을 때
돼지고기를 먹었는데 체하게 되면 새우젓 국물을 1~2숟가락 정도 먹으면 답답했었던 속이 시원하게 뚫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점 때문에 고기 먹을때 꼭 새우젓을 같이 먹는것입니다.
새우가 발효되는 과정에서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가 생깁니다. 즉 분해효소와 고기를 같이 먹기 때문에 소화가 잘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