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가 몸에 좋고 영양분이 풍부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음식들에 비해서 가지고 있는 맛이 강하기 때문에 잘 못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아이들의 경우에는 더 안먹는경우가 많습니다. 어릴때 느꼈던 채소의 맛은 자칫 나이가 들어서도 잘 안먹게 되는 습관까지 생기기도 합니다.
일부의 식물이 떫은 맛을 가지는 것은 식물에게 있어서도 자기방어를 위함과 동시에 종족의 보전을 위한 생물학적인 특성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면 이런 식물들의 떫은 맛을 조금이라도 줄이면서 먹을 수 있을까요? 몇가지 채소에 따른 떫은 맛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서 볼게요.
1. 가지는 소금물에 담궈둡니다.
생으로 먹을때 가지는 떫은 맛이 나게 됩니다. 가지를 썰고나서 바로 찬물에 담구었다가 묽은 소금물에 헹구어 내면 떫은 맛도 덜해지고 갈변 현상도 막아줍니다. 물과 소금을 1:1의 비율로 만듭니다.
2. 연근은 식초를 사용합니다.
연근의 떫은 맛은 ‘탄닌’이라고 하는 성분으로 인해서 생기는 것인데 이때는 식초물을 사용합니다. 식초물을 만들어서 거기에 연근을 헹구어내면 됩니다.
3. 토란은 쌀뜨물을 활용합니다.
톡 쏘는 맛을 가지고 있는 토란은 이런맛을 줄이기 위해서는 쌀뜨물과 다시마를 사용합니다. 쌀뜨물에 토란을 삶아주면 떫으면서 아린맛이 사리지게 됩니다. 토란을 요리할때 다시마를 넣고 조리하면 유해물질과 함께 맛이 부드러워집니다.
4. 도라지는 소금으로 씻어주면 됩니다.
인삼과 같이 사포닌이 들어있는 도라지는 약효도 있지만 쓴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생으로 먹으면 특히나 더욱더 쓴맛을 내게 되는데 이때에 껍질을 벗겨내고 소금을 뿌려서 문질러가면서 씻어주면 쓴맛이 덜하게 됩니다. 마지막에 도라지를 찬물에 헹구고 물기를 빼주면 됩니다.
5. 무가 매울때는 식초를 사용합니다.
때로는 무가 너무 매워서 조리에 사용하기 힘든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식초를 약간 쳐서 사용하면 매운맛이 훨씬 줄어들게 됩니다.
6. 오이는 식초물을 사용합니다.
여름철에 많이 먹는 오이지만 때로는 쓴맛이 나서 먹기가 힘든 경우의 오이가 있는데 이떄에는 식초를 살짝 섞은 물에 오이를 담궈두었다가 사용하면 쓴맛이 줄어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