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요즘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음식물 보관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그중 특히 과일은 조금만 신경을 덜 쓰면 벌레가 생기고 물러져서 더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빨리 물러지고 상하기 쉬운 과일 바나나 보관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바나나 보관법
대부분의 과일은 차갑게 해서 먹으면 단 맛이 더 강해져 달게 느껴집니다. 이는 과일의 단맛이 주로 포도당과 과당에 의한 것으로 온도가 낮을수록 단맛이 강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나나는 예외의 과일입니다. 바나나를 차갑게 냉장 보관하게 되면 껍질에는 검은색 반점이 생기며, 과육은 검게 변합니다. 바나나 외에도 망고, 파인애플, 파파야 등 주로 아열대나 열대 과일이 이런 현상을 많이 보이게 되는데, 이 과일들은 생장 조건이 열대 조건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이지요.
바나나는 꼭지 부분을 포일이나 랩으로 감싸서 보관하면 좋은데, 바나나 꼭지 부분에 있는 에틸렌 성분이 산소와 만나면서 생기는 갈변 현상을 막아주기 때문입니다.
바나나는 바닥에 두고 보관하면 갈변 현상이 더 빨리 진행되므로 나무에 매달려 있는 것처럼 바나나 걸이에 걸어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보관법입니다.
만약 바나나를 장기간 보관해야 한다면 바나나 끝 부분을 잘라 밀폐 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과일은 온도가 낮아질수록 신맛은 약해져 차게 해서 먹는 것이 좋은데 과일을 가장 먹기 좋은 온도는 약 10℃ 전후의 온도가 적당합니다. 하지만 너무 차게 하면 오히려 향이 없어지고 혀의 감각도 무뎌져 오히려 단맛을 못 느끼게 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