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까치 까치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라는 노래는 거의 다 아시죠?! 그만큼 까치는 우리에게 친숙한 조류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까치가 울면 좋은 소식이 들릴 것만 같죠?! 까치가 우는 이유 함께 알아보시죠!
까치가 우는 이유
우리나라의 서울을 비롯한 시, 도, 군 자치단체들을 상징하는 새로 까치를 지정한 곳이 많은데 전라북도, 성남시, 안성시 등 까치를 상징새로 삼는 곳이 70군데가 넘습니다. 그만큼 우리에게 친근하고 좋은 느낌을 주는 새입니다. 1964년에는 한 신문사에서 나라 새 뽑기 공모를 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도 압도적인 지지로 까치가 뽑히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까지가 울면 정말 반가운 손님, 혹은 좋은 소식이 온다는 옛말이 맞는 말일까요?! 왜 그런 말이 생겨난 것일까요? 그 이유는 까치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텃새이며 동네 높은 나무에 둥지를 틀고 살아갑니다. 영리하고 눈이 밝아 마을에 드나드는 사람이나 짐승을 멀리서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시각뿐 아니라 후각도 뛰어나서 멀리 낯선 사람이 오면 까치가 제일 먼저 알아차리고 깍깍~ 하고 울어댔다고 합니다. 옛날에 사람 간의 왕래가 많이 없었기 때문에 외지에서 모르는 사람이 오면 울어댔던 것입니다. 즉 까치가 반가워서 운 것이 아니라 경계 대상에 대한 경제의 표시로 울어댄 것이죠.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이 모습을 보고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요즘은 좋은 소식을 가져다준다고 믿었던 까치는 유해 조류로 꼽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봇대에 집을 지어서 합선을 일으키기도 하고, 과수원의 농작물 피해도 입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원래 까치의 먹이인 개구리, 곤충, 쥐 등이 많이 않아서 사과나 배 등의 농작물에 피해를 준다고 하니 좀 씁쓸하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