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올해는 유난히 장마가 길었죠. 그래서 여기저기에서 수돗물에서 유충이 나오는 등의 여러 문제가 많이 발생했는데요.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어 상당히 신경이 쓰여서 정수기 물을 한 번 더 끓여서 아이에게 물을 주곤 합니다. 여름철에는 특히나 음식 관련 질병이 많이 생기다 보니 가장 기본인 물부터 조심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여러분들은 물이 몇 도에서 끓는다고 생각하시나요? 대부분이 100℃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도 그럴까요?
끓는 물의 온도는?!
우리는 흔히 얼음이 물이 되는 온도는 0℃이고 물이 끓는 온도는 100℃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말하면 그 온도에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물이 어는 온도를 빙점이라 하는데 빙점은 0℃가 맞으나 물의 끓는점은 정확히 말하면 약 99.974℃입니다.
물이 끓는점일 이야기 할 때 늘 ‘약’이라는 표현을 꼭 쓰는데 이는 물의 끓는점이 실험을 할 때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이며 변하기 때문입니다. 물의 끓는점은 기압 등의 영향을 받아 일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고도가 높아지면 기압은 낮아지기 때문에 끓는 온도 즉 끓는점이 낮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과학적인 수치를 결정하는 국제도량형위원회에서는 1989년 ‘물의 끓는 점은 약 99.974℃이다’라고 정의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1990년 이후 나온 교과서에서는 물의 끓는점은 100℃부근이다라는 애매한 표현을 쓰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저처럼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커피는 약 65~70℃의 온도에서 커피의 맛과 향을 가장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로 잠깐 커피 타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