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더운 여름이 막바지인 것 같아요. 마이삭이라는 태풍이 점점 우리나라를 향해 오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여름 태풍보다 가을 태풍이 강력하다는 말이 있던데 제발 무사히 지나가길 바라봅니다. 태풍 오기 전이라 그런지 더 무덥고 습한 것 같아요. 오늘 아이랑 잠깐 산책을 나갔는데 사람뿐 아니라 강아지들도 더운지 헐떡거리는 모습을 많이 봤네요. 강아지들은 온몸이 털로 덮여 있는데 땀은 어디로 배출하는 것일까요?!
강아지도 땀을 흘릴까?!
인간은 땀을 배출하면서 체온 조절을 하지만 강아지의 경우에는 열심히 달린 이후에도 땀을 흘리지 않습니다. 원래 강아지 즉 개의 몸에는 발바닥 외에는 땀샘이 없습니다. 그래서 땀을 흘리고 싶어도 흘릴 수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개는 타액으로 수분을 증발시켜 체내의 열을 밖으로 배출합니다.
개가 열심히 달리거나, 더운 여름 산책 후에 혀를 내밀고 숨을 헐떡거리는 이유는 호흡이 가빠 서가 아니라 타액으로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서입니다. 발바닥에 나는 땀만으로는 체내의 열을 배출할 수 없기 때문에 혀를 날름거리며 체온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강아지에 대한 상식 한 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개가 산책 중 풀을 뜯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개가 산책 도중 풀을 뜯는 것은 속이 좋지 않다는 의미인데, 집에서 기르는 강아지의 경우 대부분이 운동 부족에 염분이 많은 사료를 먹어 위산과다나 변비에 걸리기 쉽습니다.
이럴 때 강아지는 풀을 먹어 위와 식도를 자극하여 구토를 시도하거나 변을 누려고 합니다. 또한 음식을 잘못 먹어 중독 증상이 있을 때에도 풀을 먹어 구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강아지가 풀을 뜯는 것은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어쩌면 약을 먹는 것으로 인식하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