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할까?!

 

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아이가 쓰던 카시트가 작아서 주니어 카시트를 주문하면서 안전벨트 인형으로 고양이 인형을 사줬습니다. 그런데 고양이 인형 주머니에 물고기 한 마리가 있었어요. 그걸 보고 아이가 ‘엄마 고양이는 왜 생선을 좋아해?’라고 질문을 하더라고요. 정말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하는지 크게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순간 말문이 막혔어요. 고양이는 생선을 정말 좋아할까? 언제부터 좋아했을까? 갑자기 이런 의문이 들었네요.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할까?!

 

우리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긴다’는 속담까지 있으니 당연히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고양이는 육식 동물로 원래는 숲 속에서 생활한 동물이었습니다. 숲 속에서 쥐와 같은 작은 동물들을 사냥하여 잡아먹곤 했습니다.

그럼 언제부터 생선을 먹기 시작한 것일까요, 고양이의 습성이 바뀐 것은 인간과 함께 생활하면서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양이가 원래 좋아하는 음식은 고기였으나 고기는 인간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훔쳐먹는 것이 쉽지 않아 점점 먹기 힘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생선의 경우는 생선가게가 있는 시장에서 밖에 내어놓고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좀 더 쉽게 훔쳐먹거나 얻어먹을 수 있게 되어 식성이 변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고양이는 타고난 습성이 게을러서 열심히 사냥하여 먹기보다는 인간이 주는 혹은 손쉽게 훔쳐먹을 수 있는 생선에 점차 만족하면서 습성도 변화된 것이라고 하네요.

 

사자나 호랑이처럼 산속에서 육식을 즐기던 고양이가 생선을 좋아하게 된 계기가 참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