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어제 고양이 먹이 습성이 궁금해서 알아보다가 고양이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더 알게 돼서 알려드리고 싶어 졌어요. 저희 아파트 주변에도 길냥이라고 하죠, 길고양이들이 꽤 많은데 한 번씩 고양이들끼리 서로 등을 세우면서 으르렁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고양이들이 싸우려고 하는 거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고양이가 등 세우기를 하는 이유
고양이가 등을 세우는 데는 크게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순발력을 높이기 위함입니다. 고양이는 목표물을 정하면 살금살금 다가가서 한 번에 덮치는데 이때 고양이의 등을 더욱 둥글게 움츠렸다가 펴면서 마치 스프링처럼 목표물에 달려들게 됩니다.
두 번째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함입니다.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거나 공중회전을 하면서 연착하여도 다치지 않습니다. 이유는 바로 등이 충격을 흡수해주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일종의 바디랭귀지라는 설도 존재합니다. 고양이는 등으로 말을 주고받는다는 이야기인데, 기분이 좋으면 등을 펴고 화가 나면 등을 세우게 됩니다. 고양이끼리 서로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고 옆으로 서서 서로의 등을 보여주는데 이는 등 모양을 보면서 상대방의 기분이나 메시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는 고양이의 등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의미하는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화났을 때만 아니라 공격을 위해서 또는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하니 다음에 길냥이들이랑 마주치면 한번 유심히 살펴보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