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이드스토리입니다.
요즘 코로나 19 재유행으로 유치원이 등원을 하지 않고 있어요. 하루 종일 아이와 붙어 있으니 제 생활은 없고 모든 게 아이에게 맞춰서 있습니다. 자기주장 강한 5살 딸 먹이고 입히고 놀고 재우고 하다 보면 끼니 거르는 일은 허다하지요. 오늘도 열심히 놀고 먹이고 씻기고 재우려고 침대에 누워 책을 읽는데 제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네요. 우리 딸이 그 소리를 듣고 “왜 엄마 배에서 소리가 나는 거야?! 또 소리 내봐!” 라며 한참 배에 귀를 대고 있더니 잠이 들었네요. 배고프면 나는 꼬르륵 소리 우리 딸 말처럼 왜 소리가 나는 걸까요?!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는 이유
꼬르륵 소리는 위는 입을 통해 음식이 들어오면 연동 운동으로 소화시키고 장으로 보냅니다. 그런데 위에 음식이 들어오지 않아 음식 대신 공기가 위의 좁은 출구를 통해 장으로 들어가 꼬르륵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위는 왜 음식을 먹지 않았는데도 연동 운동을 해야 할까요?
그 이유는 위의 작용을 담당하는 뇌의 자율 신경 영역이 감정중추와 밀접해 있어 감정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위는 감정중추의 영향을 받아먹을 것이 들어오지 않아도 연동운동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지요.
‘꼬르륵’ 소리는 혈당과 연관이 있는데 우리가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혈액 1밀리리터당 약 100밀리그램의 당이 필요합니다. 그 양을 채우기 위해 하루 세끼의 식사를 하는데 식사 직후에는 혈당치가 상승하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혈당 수치는 점점 내려갑니다. 공복감을 느끼고 당분을 보충하기 위해 간식 혹은 식사를 하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배에서 ‘꾸륵꾸륵’거리는 소리가 들릴 때가 있는데 이는 장의 움직임이 원활하지 못해 장 내 음식물 찌꺼기나 가스가 쌓이는데 이것들이 갑자기 움직일 때 나는 소리입니다. 이런 소리가 날 때는 장 카타르나 장폐색, 복막염 등의 질병과 변비, 설사가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